전국 373개 대학교 대상 협조 요청키로교재·강사·특강 등 전방위 지원5년 내 300개 대학 강좌 개설 목표
금융감독원은 11일 전국 373개 대학교에 ‘실용금융’ 강좌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먼저 ‘실용금융’ 강좌 개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진웅섭 금감원장의 서신과 리플렛을 발송하기로 했다.
또 금감원 임직원이 전국을 순회하며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각 대학 관계자 등에게 ‘실용금융’ 강좌 개설의 취지와 추진 방안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평소 금융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이해가 높은 각 대학의 경제·금융 관련 교수 등을 대상으로 ‘실용금융’ 강좌 개설에 대한 설명과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수강과목으로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고 금감원에 지원을 신청하는 대학을 대상으로 교재와 강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금감원은 대학교에 가급적 2~3학점의 교양과목으로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는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단 학교 사정에 따라 전광과목, 비교과과목 등으로 개설 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원되는 교재는 금감원이 직접 개발한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책자로, 수강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수업 교재로 활용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교재는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실용금융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구성돼 있으며, 불완전판매와 금융사기 등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다양한 제도와 예방방법도 포함됐다.
금융감독 업무 경험이 풍부하고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금감원 직원도 강사로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원내 인재개발원에 ‘대학금융교육 교수요원 연수과정’을 개설해 전문 강사요원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닌 실제 금융현장에서 발생하는 금융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용적이고 유익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실용금융 강좌의 교육효과 제고를 위해 필요할 경우 금감원, 금융유관기관, 금융회사 임직원 특강, 금융체험관 방문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봉헌 금감원 금융교육국장은 “실용금융 강좌 개설은 금감원의 노력 외에도 각 대학교의 이해와 협조가 동반돼야 한다”며 “단기가의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적인 호흡으로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1차적으로 1년 내 100개 대학, 5년 내 300개 대학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secrey97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