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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연기자, 브라운관 공략법

아이돌 출신 연기자, 브라운관 공략법

등록 2016.04.19 06:00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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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연기자들 홍수 시대다. 많은 걸그룹, 보이그룹이 있는 만큼 연기자로 입문하는 그 수도 많아졌다. 연기자 아이돌은 시청자들의 더 엄격한 잣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외모에 연기력까지 갖추어야 하는, 아이돌 출신의 연기자들이 어떻게 안방극장을 공략하는지 알아봤다.

수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수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국민첫사랑→ 비굴녀

KBS2 '드림하이'(2011)를 시작으로 영화 '건축학개론'(2012), '도리화가'(2015)등 연기활동을 이어온 수지(미쓰에이)가 다시금 기지개를 편다. 수지는 '마스터-국수의 신' 후속으로 방영될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캐스팅,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로 수지는 강자 앞에 허약한 비굴녀인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맡았다.

수지는 이 드라마에서 사랑스러우면서도 코믹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국민여동생이라는 호칭을 날려보낼만한 획기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상대방 김우빈과도 한편으론 티격태격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혜리, 강민혁, 엘조, 사진=뉴스웨이 DB, 엘조 인스타그램 제공혜리, 강민혁, 엘조, 사진=뉴스웨이 DB, 엘조 인스타그램 제공


◆ '딴따라' 혜리, 강민혁·엘조 연기돌 케미

'돌아봐요 아저씨' 후속,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다.

혜리(걸스데이)는 극중 책임감 강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인 동시에 알바의 달인 정그린 역을 맡았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덕선 캐릭터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당차고 재기발랄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강민혁(씨엔블루)은 정그린의 동생으로 딴따라 밴드의 보컬 조하늘 역으로 출연한다. 시니컬하면서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성격의 캐릭터를 강민혁이 어떻게 소화해 낼지 기대를 모은다.

첫 지상파 드라마에 도전장을 내민 엘조(틴탑)도 시선을 끈다. 엘조는 명문대를 들어가기에 손색없는 엄친아임에도 호기심에 드럼을 배우게 돼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서재훈 역을 맡았다. 감성과 지성을 겸비한 캐릭터로 딴따라 밴드의 일원으로 출연하는 것. 첫 지상파 드라마 입성인 만큼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을 끈다.

박형식, 민호, 뷔, 사진=오보이 프로젝트 제공박형식, 민호, 뷔, 사진=오보이 프로젝트 제공


◆ '화랑: 더 비기닝', 꽃미남 아이돌 대거출격

그야말로 꽃미남들 잔치다.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리는 청춘 드라마인 KBS2 '화랑: 더 비기닝'은 출연자들 미모로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그중 아이돌 출신인 박형식(제국의 아이들), 민호(샤이니), 뷔(방탄소년단)가 브라운관 공략에 나선다.

먼저 박형식은 SBS '상속자들'(2013), KBS2 '가족끼리 왜 이래'(2014), SBS '상류사회'(2015) 등으로 꾸준히 다져온 연기를 펼친다. 극중 세상에 나서고 싶은 인물이지만 오랜 은폐생활과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움에 누구보다 예민하고 까칠한 캐릭터인 삼맥종(진흥왕)으로 분하게 됐다.

민호는 바람둥이로 일컬어지나 한 여자만을 마음 속 깊이 사랑하는 진골 출신의 화랑, 수호 역을 맡았다.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 MBC '메디컬 탑팀'(2013), 온스타일 '처음이라서'(2015) 등에서 다양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던 민호이기에 이번 변신도 눈여겨 볼만 하다.

뷔는 막내 화랑 한성으로 분해 생애 첫 연기도전에 나선다. 처음으로 연기돌로서 발걸음을 떼는 뷔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큰 재미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현, 백현, 사진=SM 엔터테인먼트, '보보경심 : 려' 공식 페이스북 제공서현, 백현, 사진=SM 엔터테인먼트, '보보경심 : 려' 공식 페이스북 제공


◆ '보보경심:려' 서현·백현, 극과극 캐릭터

'보보경심 :려'는 현대 여성이 과거 시대로 타임슬립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는 같은 SM 소속사인 서현(소녀시대)과 백현(엑소)이 등장한다.

먼저 서현은 후백제의 마지막 공주로 실제 신분을 숨기고 황궁 내에 있는 교방에서 가무를 전담하는 기생이 된 우희 역을 맡았다. 그간 뮤지컬,영화 등에서 아낌없는 역량을 보여준 서현이기에 안방극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첫 정극도전인 백현은 극중 왕은이라는 장난꾸러기 황자로 변신했다. 진심을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장난 많은 황자의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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