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박찬욱 감독은 신작 '아가씨'로 7년 만에 국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에 앞서 '아가씨'가 칸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먼저 공개된다.
'아가씨'는 1930년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또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월 열린 유로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에서 7분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 전 세계 116개국에 선 판매돼 세계적인 기대와 관심을 입증한 바 있다. 영화는 6월 국내 개봉.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등이 출연한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올드보이'로 제57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박쥐'로 제6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은 4년 만이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1일 부터 5월 22일 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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