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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드 고수 컴백, ‘옥중화’ 코믹왈패 변신

고비드 고수 컴백, ‘옥중화’ 코믹왈패 변신

등록 2016.04.15 14:09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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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옥중화’ 고수가 잔망스러운 매력를 예고했다/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MBC ‘옥중화’ 고수가 잔망스러운 매력를 예고했다/ 사진= 김종학프로덕션 제공


고비드 고수가 변했다. 부드러운 미소에 정의감에 사로잡힌 상남자 고수는 어디로 가고 개구쟁이 왈패로 변신, 안방 여심저격에 나서는 것.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15일, 고수(윤태원 역)의 잔망스러운 매력이 물씬 풍기는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만들어 낸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해 방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대하 사극.

이 가운데 고수는 한양 상단과 왈패조직의 우두머리 윤태원 역을 맡아 드라마 사극에 첫 도전한다.

공개된 스틸 속 고수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수는 바닥에 털썩 주저 앉은 채, 지푸라기를 이쑤시개 삼아 치아를 정돈하고 있는 모습. 얼굴을 한껏 찡그리고 지푸라기 끝에 온 신경을 집중하고 있는 털털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그는 대나무 회초리를 휘휘 저으며 나루터를 활보하고 있는데 양 볼에 바람을 빵빵하게 불어넣고 입술을 삐죽 내민 모양새가 잔망스럽기 그지없다.

뿐만 아니라 고수는 웃음기 가득한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햇살보다 눈부신 미소가 대한민국 대표 남신 고비드의 위엄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입 꼬리 끝에는 어김없이 장난기가 감돌고 있어 고수가 이미 개구쟁이 왈패 윤태원 역에 완벽히 동화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고수는 조각 같은 외모와 깊은 눈빛을 바탕으로 우수에 찬 역할을 도맡아왔다. 이에 ‘옥중화’를 통해 느물느물한 매력을 뽐낼 고수의 연기 변신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동시에 스틸 한 장 만으로도 미소를 자아내는 고수의 모습을 통해 잘생김과 잔망스러움을 동시에 탑재한 역대급 사극 남주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옥중화’의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은 “고수에게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다”고 밝힌 뒤 “고수는 촬영 초반, 개구진 모습을 끌어내달라는 이병훈 감독의 디렉션에 고민을 거듭했다. 그 결과 본인 안에 내재된 장난기를 발견한 듯, 자연스러운 연기로 주변을 놀라게 만들고 있다. ‘옥중화’에서 지금까지 고수의 이미지와는 다른 면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옥중화’는 4월 30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뉴미디어부장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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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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