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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시빌워’ 크리스 에반스, 남다른 韓영화♥(일문일답)

[현장에서①]‘캡틴 아메리카:시빌워’ 크리스 에반스, 남다른 韓영화♥(일문일답)

등록 2016.04.22 13:34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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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싱가포르 기자회견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캡틴 아메리카가 왔다!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 자스민룸에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코리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크리스 에반스,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조 루소 감독이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홍콩 대만 뉴질랜드, 호주, 인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는 첫 번째 시리즈 '퍼스트 어벤져'를 시작으로 속편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연이어 선보였다.

크리스 에반스는 '어벤져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각인시키며 '캡틴 아메리카'를 마블의 대표 히어로로 자리매김시켰다.

'설국열차'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해진 크리스 에반스는 담 없는 어벤져스 간 전쟁에서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슈퍼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의 매력을 더한다.

이날 캡틴 아메리카 역, 스티브 로저스 역의 크리스 에반스는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국내 취재진에 인사를 건넸다.

크리스 에반스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친밀감을 드러내며 주어지는 질문에 답했다. ‘설국열차’를 통해 한국을 찾기도 한 크리스 에반스는 이미 많은 국내 팬들을 확보한 헐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는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바탕으로 한국 취재진 앞에 섰다.

이하 크리스 에반스와 일문일답.

- 한국 취재진을 만난 소감은.

“한국 영화산업이 특별한 영화 산업이라고 생각한다. 저 역시 그 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기에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온 게 얼마나 의미심장한지도 잘 알고 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 영화에서 아이언맨과 잔인하게 싸우던데.

“영화를 다이내믹하게 만드는 게 이러한 관점이다. 선과 악의 대결이 아닌 친구와 가족, 서로 다른 입장 차이로 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서로 상처를 받게 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결국 싸움이라는게 친구와 가족만 싸움이 아니라 기존의 삶과 새로운 삶 사이에서 갈등하는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친구들인 전우들과 싸워야 한다는 것도 캡틴 아메리카에게 큰 갈등이 된다. 이 점이 작품을 특별하게 만든다. 악역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의 기로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것이 작품에 매력을 더한다.”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크리스 에반스, 남다른 韓영화♥(일문일답) 기사의 사진



- 영화에서 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아이언맨과 대립한다. 제도에 대한 생각은.

“결국 등록제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초인들이 세상을 많이 구했다고 해도 그런 능력이 있다면 사회나 국가의 관리나 통제는 필요하다고 본다. 잘못 쓰일 가능성이 크다.”

- 만일 영화에서 처럼 팀 아이언맨과 팀 캡틴이 5대5로 끝까지 싸운다면 누가 이길 것 같은가.

“당연히 저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웃음) 비전이 위험하다. 그렇지만 결국 조절할 수 있기에 충분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 마지막으로 취재진에 인사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애착이 있다. 한국 영화를 촬영하고 선진 영화 산업이 아닌가 느꼈다. 미국에서 촬영한 영화를이렇게 사랑해주셔서 감사를 표한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오는 4월 27일 전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싱가포르=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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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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