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이진숙(박순천 분)이 박수경(양진성 분)의 등쌀을 못참고 평창동 집으로 가라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숙은 수경에게 “훈이한테 무슨 말을 한 거냐. 뭐라고 했길래 왜 네 눈치를 보냐”고 물었다.
수경은 “눈치 보는 게 마음이 아프냐. 당신 딸은 안 보이는 데서 더 그러고 살았는데 그거 못 느끼겠냐. 애들이 뭘 하든 엄마한테 허락 받는 건 당연하다”며 “훈이는 내가 키운다. 당신 없으면 훈이 눈치 볼 일도 없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이를 들은 진숙은 “말은 그렇게 하지만 나 훈이랑 멀어지게 하려는 거잖아. 원하는 게 이거냐”라고 화를 냈다. 수경은 “난 훈이 엄마가 되고 싶었던 거고 그 과정에서 멀어지면 좋은 거다”라며 “내가 왜 여기 들어왔겠냐. 외롭고 고통 받는 거 보려고 그런 거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자 진숙은 “너 그럴 거면 평창동으로 가. 더는 못 참고 못 봐주겠다”고 선언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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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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