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극본 유영아, 연출 홍성창 이광영)에서는 고분분투하는 매니저 신석호(지성 분)의 재기를 막기 위한 케이탑의 음모에도 불구하고 가까스로 하늘(강민혁 분), 카일(공명 분), 연수(이태선 분) 3명의 밴드가 모였다.
또 자신으로 인해 석호까지 난처해 질 수 있다고 판단해 밴드를 그만두려는 하늘과 매니저를 결심한 누나 그린(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룸살롱 비너스 7080에서 기타를 치던 나연수가 석호에게 찾아왔다. 술에 취한 석호가 "딴따라에게도 악기가 소중하다"라고 말했던 과거를 기억해 찾아온 것.
그러나 25살의 연수는 5살 아들이 있는 싱글대디. 카일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늘이 "전과자는 가능하고, 싱글대디는 안되냐"는 항의에 극적으로 멤버에 합류하게 됐다. 이로써 딴따라 밴드는 드러머를 제외한 3명의 멤버가 합류, 험난한 데뷔기가 시작됐다.
석호는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석호가 밴드를 모으고 있다는 소식에 케이탑 김주한 이사(허준석 분)의 음모가 시작됐다. 김주한 이사는 이지영(윤서 분)을 이용해 하늘과 그린이 이사 가도록 협박하는 한편, 석호에게 투자한 돈을 회수하게 했다.
이에 하늘은 앞으로도 석호가 자신 때문에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팀에서 탈퇴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석호를 찾아와 카라멜 한 통과 오래된 너바나 CD를 건네며 이별을 고했다. 이에 돌아서는 하늘과 남아서 의미 심장하게 CD를 받아 든 석호는 오열하며 이들의 과거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그린은 석호에게 하늘의 매니저를 하겠다며 "내가 사는 목적이 하늘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 석호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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