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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훈 현대상선 대표 “뼈 깎는 노력으로 경영 정상화 이루자”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 “뼈 깎는 노력으로 경영 정상화 이루자”

등록 2016.05.01 11:34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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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훈 현대상선 대표가 지난 4월 30일 서울 연지동 본사 강당에서 간부급 직원 100여명과 함께 구조조정 진행사항 점검 회의를 소집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현대상선 제공이백훈 현대상선 대표가 지난 4월 30일 서울 연지동 본사 강당에서 간부급 직원 100여명과 함께 구조조정 진행사항 점검 회의를 소집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현대상선 제공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가 간부급 직원들과 함께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는 노력에 동참하자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30일 서울 연지동 본사 강당에서 간부급 직원 100여명과 함께 구조조정 진행사항 점검 회의를 소집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이 대표는 직원들에게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현대상선 간부급 직원들은 주말에도 출근해 구조조정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 말로 예정된 전체 사채권자집회를 앞둔 시점에서 특별히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번 소집에서는 지난 2월 있었던 간부급 사원들이 거취와 처우를 이사회에 일임한 결의문 작성에 이어 최근 상황에 대해 스스로 반성을 했다. 또 현재 해운시황 침체와 해운동맹 재편 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당부가 이뤄졌다.

이 대표는 “현재 자구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계획대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용선료 협상과 사채권자집회 성공 등 남은 자구안의 완료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상선은 주주, 투자자, 고객과 협력업체, 지역사회 모두가 주인이며 우리로 인한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 있는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막중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들의 고통 분담에 보답하는 길은 경영 정상화를 빨리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뼈를 깎는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불굴의 의지와 강인함으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 다 함께 손을 잡고 힘을 모아 부딪쳐보자”고 강조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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