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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젤차 무역수지 첫 적자···폭스바겐 사태 무색

지난해 디젤차 무역수지 첫 적자···폭스바겐 사태 무색

등록 2016.05.02 09:2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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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젤차 무역수지 첫 적자···폭스바겐 사태 무색 기사의 사진

지난해 디젤차 무역수지가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가 무색하다는 평가다.

2일 한국수입차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디젤 승용차 무역수지는 14억1684만달러 적자였다.

한국의 디젤 승용차 무역수지는 2010년 41억달러, 2011년 54억달러, 2012년 44억달러, 2013년 33억여달러, 2014년 8억7000만달로 5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럽산 디젤 승융차 수입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흑자 규모는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결국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디젤 승용차 수입은 62억9359만달러로 전년(49억773만달러) 대비 28%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디젤 승용차 수출은 48억7675만달러로 전년의 57억8619만달러보다 15.7% 줄었다.

지난해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에도 불구하고 국내 디젤 수입차 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다만 올해 들어 디젤 수입차의 인기도 주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2500cc 초과 디젤 승용차 수입액은 작년 1분기보다 28.4% 줄었고 2500cc 이하 디젤 승용차 수입액은 같은 기간 3.0% 감소했다.

2500cc 초과 디젤차 수입액이 감소한 것은 22분기만이고, 2500cc 이하 디젤차 수입액 감소는 25분기만이다.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이후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만큼 국내 디젤차 수입액도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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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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