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1분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1조3239억원, 영업이익은 11.2% 확대된 10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이 3%를 상회했고, 김포와 판교, 디큐브 등 지난해 출점한 점포들의 매출 기여로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 역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원은 “4월 기존점 성장률이 3%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난해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가 기대되는 등 2분기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점 모멘텀이 어이지는 것 역시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화점 산업의 특성상 대규모 부동산 투자가 필수적이고, 현재 구조적 성장의 한계를 겪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동사의 투자 효용은 비교적 높은 편”이라며 “향후 축적될 현금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원을 찾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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