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은 11일 오전 “젝스키스 멤버인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강성훈, 장수원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업가로 변신한 고지용의 경우 개인 사정상 계약은 못했지만 공연과 음반 참여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했다
젝스키스는 1997년 ‘학원별곡’ ’폼생폼사’로 데뷔하자마자 기록적인 팬덤을 형성햇다. 이후 ‘커플’ ’너를 보내며' 등 발표하는 곡마다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와 함께 보이그룹의 붐을 탄생시킨 주역들이다.
2000년 5월 해체 이후 16년 동안 각자의 삶을 살아오던 멤버들은 MBC ‘무한도전’에서 진행한 ‘토토가 2’ 게릴라 무대에서 6명 완전체로 뭉쳤다.
당시 비가 내리던 평일이었음에도 장소공개 몇 시간 만에 6천명에 가까운 팬들이 상암경기장을 노란풍선으로 물들이는 장관이 연출됐다.
어린 학생이었던 대부분의 팬들이 직장인과 엄마의 모습으로 변해있었지만 젝스키스를 맞이해주는 그들의 열정적인 마음은 한치의 변함이 없어 보였다. 그리움과 반가움의 눈물이 뒤섞인 감동적인 장면은 시청자들을 더욱 뭉클하게 했다.
방송 후에도 젝스키스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식지 않은 가운데, KBS ‘뮤직뱅크’에서 젝스키스 의 예전 곡이 1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YG 양현석 대표가 젝스키스 멤버들을 직접 만났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일회성 만남이 아닌 젝스키스의 재결합과 컴백소식을 숨죽이며 애타게 기다리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날 젝스키스의 전속계약 소식과 함께 이제 이들은 YG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 직접 나서 젝스키스를 영입한 만큼 젝스키스의 새로운 행보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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