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생’, 日서 리메이크 된다···오는 7월 방송예정

미생, 사진=tvN 제공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미생’이 일본에서 리메이크 된다.

지난 11일 부산콘텐츠마켓에서 CJ E&M과 일본 후지텔레비전은 드라마 ‘미생’의 리메이크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다.

‘미생’은 일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10월 일본에서 개최된 '국제드라마페스티벌 in 도쿄 2015'에서 해외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본 후지텔레비전에서 ‘HOPE ~ 기대치 0%의 신입사원~’이란 제목으로 제작되는 '미생' 주인공으로는 일본 엔터테인먼트 소속사인 '쟈니스' 소속 대세 아이돌 그룹 ‘헤이 세이 점프’의 멤버 나카지마 유토가 낙점됐다. 나카지마 유토는 일본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영화 ‘핑크와 그레이’ 등에 출연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한 일본의 인기 드라마 ‘하얀거탑’, ‘백수 알바 내 집 장만기’, ‘마루모의 규칙’ 등을 연출한 코노 케이타가 메가폰을 잡을 예정이며, 드라마 ‘스페셜리스트’ 등의 작가 토쿠나가 유이치가 각본을 맡았다.

CJ E&M 콘텐츠해외사업팀은 “후지텔레비전에서 해외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황금시간대 편성이 확정돼 올 여름 일본 내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판 미생은 5월 중 첫 촬영에 돌입해, 오는 7월 매주 일요일 오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금아라 기자 karatan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