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5 후속모델 사실상 QM6로 확정트위지, 성공 예감, 국토부 허가 이후 바로 출시 가능:SM6, 5만대 판매목표..부품 조달의 어려움 봉착..내년 내수3위 도전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지난 12일 ‘제13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르노삼성은 6월 3일부터 개최되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QM5 후속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연말 출시한 중형세단 SM6의 성공적인 판매와 더불어 QM6를 통해 SUV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QM5 후속모델 브랜드 명칭에 대해 “아직 QM5 후속모델 브랜드 명칭은 확정된 것이 없지만 대다수 의견이 QM6로 불리기를 원하는 것 같아 고민 중”이라고 말해 사실상 내부적으로 브랜드 명칭을 확정지은 듯하다.
그는 최근 일반인에 공개한 트위지에 출시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트위지 주행허가를 위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승인만 떨어진다면 바로 출시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박동훈 사장은 르노의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배달 오토바이, 도심 이동용, 도심 등의 용도로 빠른 시일내 출시를 원했다. 하지만
1회 충전으로 최대 100㎞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180ℓ, 75㎏까지 짐을 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장 2335㎜, 전폭 1233㎜, 전고 1451㎜의 크기로 제작되어 기동성과 주차가 유리하여 유럽에서 1만5000대 이상 판매될 만큼 인기가 높다.
박동훈 사장은 지난 4월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올해 트위지를 국내 시장에 도입할 것이며 배달 오토바이, 관광지·회사 내 이동용, 도심 등에서 용도가 다양한 만큼 분명히 많이 팔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동훈 사장은 올해가 르노삼성의 입장에서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내수점유율 3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올해 농사를 잘 지어야한다”며 “SM6 흥행성공에 비해 고객들에게 인도가 지연되고 있어 계약한 고객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SM6 부품 몇가지가 결품이 생겨 당초 예상보다 인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이 없었다면 벌써 ‘2만대’ 판매를 넘었다고 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동훈 사장은 지난 3월 간담회에서 “SM6를 연말까지 최소 5만대 파는 것을 포함, 르노삼성 전체로 올해 약 10만대를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늦어도 내년까지는 내수판매 3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하반기 출시될 예정으로 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를 포함 르노삼성의 미래를 이끌 2개의 장기 모델이 나오는 올해를 굉장히 중요한 시기로 강조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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