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3℃

  • 백령 7℃

  • 춘천 4℃

  • 강릉 4℃

  • 청주 6℃

  • 수원 5℃

  • 안동 5℃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5℃

  • 전주 5℃

  • 광주 3℃

  • 목포 6℃

  • 여수 12℃

  • 대구 8℃

  • 울산 7℃

  • 창원 9℃

  • 부산 9℃

  • 제주 8℃

완성차 5사, 4월 내수 판매 날고 수출 기었다

완성차 5사, 4월 내수 판매 날고 수출 기었다

등록 2016.05.02 18:04

강길홍

  기자

공유

수출실적 일제히 감소세내수판매는 호조 이어가‘포터’ 베스트셀링카 차지쏘나타·아반떼·스파크 순

2017년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제공2017년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제공

국내 완성차 5사의 4월 판매 실적은 내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감소하면서 웃을 수 없는 상황이다. 내수 판매 1위는 포터가 차지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사의 4월 판매량은 총 74만36대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2% 늘어난 13만9617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9.5% 줄어든 60만419대에 그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2% 감소했다.

업체별 4월 실적을 보면 현대차는 국내 5만9465대, 해외 35만316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5.5% 감소한 41만2626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은 승용에서는 쏘나타가 8057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3423대)와 EQ900(2986대)를 합쳐 총 640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공장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4월 판매가 전년보다 줄었다”면서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강화와 고객 이벤트를 통해 판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공장 수출 9만500대, 해외공장 판매 26만2661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감소한 35만3161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8505대, 해외 19만2882대 등 총 24만138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국내 판매를 이끈 K7은 총 5504대(구형 포함)가 판매돼 3달 연속 월간 판매 5000대를 넘어섰다. 지난달부터 본격 판매된 국내 최초의 친환경 소형 SUV인 니로는 2440대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스포티지(4548대), 쏘렌토(8256대), 카니발(5490대) 등 주력 RV 차종들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기아차 RV 차종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3351대, 해외공장 생산 분 10만9531대 등 총 19만288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한국GM은 4월 한달 동안 총 5만580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1만39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다. 완성차 수출은 8.6% 줄어든 3만6602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의 4월 내수판매는 지난 2004년 이래 4월 최대 실적이다. 특히 신형 스파크는 7273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62.4%가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8536대, 수출 1만3445대를 판매해 총 2만1981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4월 내수는 5195대가 판매된 SM6가 이끌었다.

SM7은 전년 동월대비 62.5% 증가한 590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SM7은 지난 2014년 4월 판매 이래 13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판매 성장을 보이고 있다.

4월 수출 실적은 1만3445대로 나타났다. 이 중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1만2999대로 올 해 4개월 동안의 누적 수출 물량이 5만대에 근접했다.

쌍용차는 내수 9133대, 수출 4329대 등 총 1만3462대를 판매하면서 올해 들어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티볼리 브랜드가 출시 이후 월 최대 판매실적(7788대)을 달성하면서 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내수판매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9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수출은 전월 대비로 9.8% 증가하며 지난해 5월(4229대) 이후 11개월 만에 4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4월 국내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포터(9155대)가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차지했다. 이어 기아차 쏘렌토(8256대), 현대차 쏘나타(8057대), 현대차 아반떼(7658대), 한국GM 스파크(7273대) 순이다.

또한 현대차 싼타페(6518대), 현대차 투싼(5744대), 기아차 모닝(5579대), 기아차 K7(5504대), 기아차 카니발(5490대)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