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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토니모리 “中 본격 공략···2025년 2조원 매출”

‘10주년’ 토니모리 “中 본격 공략···2025년 2조원 매출”

등록 2016.05.20 07:57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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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로고슬로건 공개···“스트리트 컬처 브랜드로 도약”

토니모리 브랜드 론칭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토니모리 모델 가수 현아, 양창수 토니모리 사장, 윤영로 토니모리 부사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토니모리 브랜드 론칭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케익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토니모리 모델 가수 현아, 양창수 토니모리 사장, 윤영로 토니모리 부사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그 동안 소송으로 진행이 더뎠던 중국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며 “중국, 유럽, 미국을 통해 압도적인 매출을 이룰 것”고 말했다.

중국 사업 본격화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매출 목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도 내놨다.

토니모리는 19일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프레스 컨퍼런스 ‘뷰티 에비뉴’ 열고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 브랜드 콘셉트와 비전을 설명하는 자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토니모리의 배해동 회장, 양창수 사장, 윤영로 부사장이 참석해 사업 현황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006년 7월 론칭한 토니모리는 최근까지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공략에 집중하며 국내 676개 매장, 해외 41개국 7700개 매장(단독 및 숍인숍 매장 포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2010년부터 2015년까지는 연평균 성장률 31%씩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는 중이다.

토니모리는 최근에는 국내 브랜드숍 최초로 유럽 세포라에 입점하는 성과도 거뒀다. 유럽 14개국 825개 세포라 매장에 동시 입점했으며 35개 제품을 입점시켜 일주일만에 1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경쟁사에 비해 속도를 내지 못했던 중국 사업도 최근 가속화 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지난 2013년 3년간 유통 총판 계약을 맺은 중국 에이전시와 계약 해지 확인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벌이면서 미국과 유럽 사업에 더 집중해왔다. 토니모리는 이 소송에서 지난 1월 승소했다.

배 회장은 “중국 에이전트와 소송 문제가 있었는데 그 에이전트와의 계약 문제로 지난 2년 동안 중국 사업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며 “대신 그 기간 동안 위생허가를 많이 받고자 해 현재 450여개의 제품의 위생허가르르 받았고 연말까지 650개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송에서 승소한 후 토니모리는 중국 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상해에 플래그십 스토어 직영 1호점을 열었고 중국 현지 ODM, OEM 생산공장도 착공했다.

토니모리의 자회사 메가코스 산하의 이 공장은 중국 평호에 위치해 있으며 제품 기획, 생산 유통 시스템을 원스톱으로 갖추고 있다. 내년 상반기 완공되면 연간 5억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양 사장은 “2020년까지 세컨 브랜드 사업을 포함해 2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중 해외 비중을 5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 사장은 “토니모리의 2025년 매출 목표는 1조5000억원으로 국내에서 7000천억원, 중국에서 4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며 “라비오뜨와 헤리즈미는 3500억원, 건강기능식품을 1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니모리는 새로운 브랜드 콘셉트로 ‘도심 속 즐거운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스트리트 컬쳐 브랜드, 뷰티 에비뉴(BEAUTY AVENUE)’를 발표했다. 새로운 슬로건은 ‘위티 뷰티, 토니모리(Witty Beauty, TONYMOLY)’로, 위트와 센스가 넘치는 토니모리만의 매력을 표현했다.

향후 토니모리는 피부 타입에 맞춰 직접 나만의 화장품을 만들 수 있는 셀프 큐레이팅(SELF-CURATING), 다양한 제품 조합을 통해 고르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믹스 앤 크로스(MIX&CROSS) 등의 카테고리로 세분화할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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