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씨가 24일 오전 2시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초 가로등이 부서져 있다는 편의점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현장에 있던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강인이 탄 차량이 사고를 낸 사실을 파악했다.
당시 강인은 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인은 이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무엇인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가로등인 줄은 몰랐다"는 식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강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0.05%)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면 강인씨의 알코올 혈중 농도는 측정치 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음주 여부에 대해 조사중"이라면서 "사고를 내고 도주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인은 과거 폭행·음주·뺑소니 사건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후 활동을 자제한 채 자숙의 시간을 가지다 자원입대를 신청해 지난 2010년 7월 현역으로 입대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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