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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 논란 조대환 변호사, 대우조선 사외이사 후보서 물러나

‘낙하산’ 논란 조대환 변호사, 대우조선 사외이사 후보서 물러나

등록 2016.05.30 18:2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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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직 사퇴”

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

대우조선해양의 사외이사로 추천돼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을 빚은 조대환 변호사 법무법인 대오 고문 변호사가 후보에서 물러났다.

30일 대우조선은 조대환 변호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다음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조욱성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과 조대환 변호사를 사외이사에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하지만 조 변호사에게 조선 관련 경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은인사가 아니나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전문성 없는 인물을 사외이사에 선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조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2010년) 설립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에는 박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지난해에는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봤다.

현재 대우조선 사외이사에는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인 이영배 씨 등이 자리하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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