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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낙하산’ 사외이사 선임에 ‘보은인사’ 논란

대우조선, ‘낙하산’ 사외이사 선임에 ‘보은인사’ 논란

등록 2016.05.30 09:04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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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이력 없는 조대환 변호사 후보에 올려 빈축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과 관련없는 낙하산 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올리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대우조선은 다음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갖고 조욱성 부사장을 사내이사에,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과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에 선임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조대환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2010년) 설립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에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박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도 활동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다만 조선과 관련된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외부로부터 보은 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다.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인력감축을 앞둔 대우조선이 전문성 없는 인물을 사외에사에 선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대우조선은 지난 2000년 출범 이후 사외이사의 60%가 관료 출신 또는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대우조선의 경영난이 심각해지는 와중에 사외이사가 견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대우조선의 사외이사에는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맡았던 이영배 씨 등이 포함돼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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