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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팬과 ‘태양의 숲’ 조성···나무 1700그루 심어

한화, 이글스 팬과 ‘태양의 숲’ 조성···나무 1700그루 심어

등록 2016.05.31 08:4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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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서 응원메시지 받아 한화가 기금 조성4000여명 참가···산림청, 편백나무 300그루 지원

한화그룹이 이글스 팬들과 태양의 숲을 조성했다. 사진=한화 제공한화그룹이 이글스 팬들과 태양의 숲을 조성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그룹이 한화이글스 팬과 함께 한화 태양의 숲 5호인 ‘이글스 응원의 숲’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한화그룹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서산한화이글스 2군 훈련장에서 이글스 팬과 이글스2군 선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편백나무·단풍나무 등 약 1700그루를 심는 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글스 응원의 숲’은 팬의 응원메시지가 올라오면 한화가 일정액의 금액을 내 매칭펀드를 조성했다. 산림청에서 지원한 편백나무 300그루도 더해졌다. 지난 4월4일부터 5월27일까지 한화태양의 숲 캠페인사이트를 통해 팬들의 응원메시지를 받았고 4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숲 조성과 함께 이글스 선수들의 시합이나 훈련 중에 부러진 야구 배트를 재활용해 만든 벤치도 설치했다.

지난 23일에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캠페인을 알리기 위한 ‘한화 태양의 숲’ DAY를 진행했다. 신원섭 산림청장의 시구와 함께 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금강송을 전달하기도 했다.

최선목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이글스 팬의 응원이 모여 ‘이글스 응원의 숲’을 만들었다”면서 “자라나는 나무처럼 한화이글스 2군 선수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앱에서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숲 조성이 필요한 지역에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캠페인이다. 지난 2011년부터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진행해왔다. 이 앱을 통해 나무심기에 참여한 누적 사용자수는 100만명이 넘는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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