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가격 6억달러 전망···바스프·미쓰비시와 3파전 될 듯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최근 미국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털 스트럭처럴 플라스틱스(CSP)’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CSP는 미국 미시간주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업체다.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완성차 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탄소섬유와 첨단 복합소재 등 자동차 경량화 부문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5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독일 화학사 바스프와 일본 미쓰비시 등이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과 독일·일본 대표 기업의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인수가격이 6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화첨단소재를 자동차 경량복합소재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한화첨단소재는 1986년 자동차 부품 사업에 진출한 이래 다양한 경량화 소재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 측이 이번 인수전에서 승리할 경우 업체간 시너지를 내는 것은 물론 자동차 부품 사업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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