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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대우조선 압수수색···분식회계 의혹 수사

檢, 대우조선 압수수색···분식회계 의혹 수사

등록 2016.06.08 08:4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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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첫 수사전 경영진 비리 은폐 정황도 포착한 듯

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이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부실 은폐 의혹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8일 연합뉴스와 대우조선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우조선 본사와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 검사와 수사관 약 150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내부 문건과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으며 회사 부실 은폐를 위해 수년간 분식회계를 진행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영진의 비리를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 감사위원회는 전 경영진의 부실경영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과 창원지검 측에 전달한 바 있다.

현재 남상태 전 사장과 고재호 전 사장 등 대우조선의 전직 최고경영자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서울중앙지검과 창원지검에서 진행하던 사건을 이첩받았으며 기존 정보와 함께 수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2분기 3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그간 경영진이 회사의 경영실적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대우조선의 소액주주 역시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며 회사 경영진이 해양플랜트 공사의 총계약 원가를 낮게 추정하거나 매출과 영업이익을 과대계상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대우조선이 2013년 중단한 오만 선상호텔 등을 비롯해 해외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하다 손실을 냈다는 의혹도 나오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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