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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급여삭감·본사이전 등 추가 자구안 검토

대우조선, 급여삭감·본사이전 등 추가 자구안 검토

등록 2016.05.31 13:4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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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원 대상 1개월 무급휴가 시행도 언급

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둔 대우조선해양이 직원 급여를 최대 20% 삭감하고 서울 본사를 옥포조선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채권단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자구안에는 임원을 비롯해 생산·사무직 급여를 10~20% 줄이겠다는 내용과 서울 본사를 경남 거제로 이전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현대중공업의 사례와 같이 대우조선도 휴일근무를 폐지하거나 상여금을 줄이는 방법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이후 본사 임원을 30% 줄이고 임원 임금에서 기본급의 10~20%씩을 반납하도록 한 바 있다.

또한 서울 본사 이전이 성사될 경우 서울 소속 직원 800여명 중 일부 인원만을 남기고 거제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우조선은 이달 코람코자산신탁과 본사 사옥을 1억800억원에 매각 한 뒤 재임대하는 방식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밖에 올 하반기부터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달간 무급휴가를 시행하는 방안도 언급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추가 자구책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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