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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노조 "11조원 자본확충 펀드 관리책임 면피용"

산은 노조 "11조원 자본확충 펀드 관리책임 면피용"

등록 2016.06.08 18:44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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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노동조합이 정부의 11조원 규모 자본확충 펀드 조성에 대해 “관리책임을 면피하려는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산은 노조는 8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국책은행 자본확충방안은 유일호 부총리가 총대를 메고 최경환 전 기재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 의사결정권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동걸 산은 회장이 산은의 자본확충과 관련한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산은 노조는 “정부가 수은과 소관부처인 기재부에 관리 책임을 따져야 할 사안에 대해 자본확충이 필요 없는 산업은행을 엮어 관리책임을 면피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동걸 회장 등 경영진은 책임 전가 문제가 있는 자본확충에 분명히 반대하라”고 주문했다.

산은 노조는 그동안 줄곧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지원을 반대 했음에도 정부의 의사결정권자들이 서별관 회의에서 밀실 회의를 통해 4조2000억원의 지원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과 감사원은 4조2000억원의 지원과정에 대해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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