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은없다] 이경미 감독 “박찬욱이 준 모티브서 출발”

이경미 감독/ 사진=최신혜 기자

이경미 감독이 박찬욱 감독의 조언을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손예진, 김주혁, 이경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경미 감독은 '비밀은 없다'의 출발에 대해 "박찬욱은 제가 끄적이는 모든 것을 봐주시는 분이다. 박 감독이 미국에서 '스토커'를 작업하고 있을 때 '여교사'에서 서브 플롯을 가지고 메인으로 발전시키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잘 풀리지 않던 중에 박감독님과 같이 시놉시스를 처음부터 써서 이야기를 완성했다. 당시 제목은 '불량소녀'였다. 지금은 '비밀은 없다'로 제목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 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손예진이 딸의 실종 후 충격적 진실과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김주혁이 연홍의 남편이자 전도유망한 신예 정치인 종찬으로 각각 분했다.

영화 '비밀은 없다'는 6월 23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