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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억원 빼돌린 前 대우조선해양 직원, 경찰에 구속

178억원 빼돌린 前 대우조선해양 직원, 경찰에 구속

등록 2016.06.14 21:35

수정 2016.06.15 07:09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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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혐의와 경영진 비리혐의로 검찰에 조사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전 직원이 회삿돈을 178억원가량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직원은 경찰에 구속됐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4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임모 전 대우조선해양 차장을 구속했다.

임 씨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시추선사업부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명예퇴직을 신청, 퇴직금 명목으로 1억여원 가량을 받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선주사와 기술자들이 쓰는 비품을 구매할 경우 허위 거래명세서를 만들며 회삿돈을 빼돌렸다.

경찰측에 따르면 임 씨는 이 기간동안 2734차례에 걸쳐 회삿돈 169억13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임 씨는 이 돈으로 아파트, 상가, 명품, 외제차 등을 구입하고 증권에도 일부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임씨는 시추선 건조 기술사 숙소 임대차 계약 과정에서도 허위 계약을 하며 245회에 걸쳐 9억4000만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우조선 측은 뒤늦게 임 씨의 비리를 파악, 지난 2월 창원지검 통영지청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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