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 시각) 미국 NBC 등 매체들에 따르면 올랜도 총격 테러범 오마르 마틴의 재혼한 아내 누르 자히 살만(30)은 남편의 범행 계획을 알고 있었고 테러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설득까지 했다고 연방수사국에 진술했다.
그녀는 "남편이 범행에 사용된 탄약과 권총집을 구매했을 당시 함께 있었다. 남편이 (참사 현장인) 게이 나이트클럽 펄스를 사전답사하기를 원해 차로 데려다준 적도 있었다" 등의 진술도 했다.
이에 FBI는 올랜도 테러범 아내가 사전에 남편의 테러 계획을 알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형사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올렌도 테러범 마틴은 올해 4월과 6월 초 범행 장소 물색을 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디즈니 월드를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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