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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콜롬비아FTA 7월15일 발효···車수출 증가 기대

한-콜롬비아FTA 7월15일 발효···車수출 증가 기대

등록 2016.06.16 10:27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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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10년-화장·미용용품 7~10년 관세 철폐인구 4600만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한국과 콜롬비아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를 위한 양국 국내절차를 마무리해 오는 7월 발효된다. 승용차, 화장·미용용품 등의 수출증가가 예상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콜롬비아FTA는 협정문 발효조항에 따라 콜롬비아 통보문 접수일 기점으로 30일 후인 7월 15일 발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체결한 FTA다.

콜롬비아는 인구 4760만명, GDP 3779억 달러(중남미 4위)의 중남미 핵심 소비시장이다. 북중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지리적 요충지로 풍부한 에너지·자원을 보유해 경제협력의 가능성도 높은 국가다.

상품은 우리 주력수출 공산품에 대해 콜롬비아의 기체결 FTA(미국, EU) 수준의 양허를 확보했다. 품목 수 기준으로 한국은 96.1%, 콜롬비아는 96.7%, 수입액 기준으로 한국은 99.9%, 콜롬비아는 97.8%의 관세를 철폐한다.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 대부분의 상품 관세는 철폐된다.

주력 수출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 부품(관세율 5~15%)과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이내 관세가 철폐된다.

유망 수출품목인 화장·미용용품(관세율 15%)은 7~10년, 의료기기(관세율 5%)와 비알콜 음료(관세율 15%)는 관세가 즉시 철폐될 예정이다.

농산물은 커피, 화초류 등을 개방했고, 쌀·쇠고기 등은 양허제외·농산물 긴급수입 제한조치·관세율 할당·장기 관세철폐 등 예외적 수단을 확보했다.

정부는 향후 양국 산업혁력위와 연계한 현지 활용설명회, 전문관세사 컨설티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에너지신산업 참여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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