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사업에서 단서 확보해 자료 압수 총 5조원 웃돌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2006년 이후 대우조선이 수주한 선박·해양플랜트 건조 사업 500여건을 조사한 결과 이를 확인해 분석 중이다.
감사원이 해양플랜트 공사 등의 회계부정에만 집중한 것과 달리 검찰은 선박과 해양플랜트 사업을 모두 수사 대상으로 삼고 있어 규모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0년간 대우조선의 선박 사업에서 분식회계 단서를 확보했으며 자료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캐나다 티케이에서 수주한 LNG 운반선, 2010년 튀니지 국영선사 코투나브와 계약한 페리선, 그리스 가스회사 마란과의 LNG 선박 건조계약 등이 언급됐다.
회계부정이 추가로 적발되면서 감사원의 발표 내용보다 더 큰 부정이 드러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5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검찰은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의혹을 조사한 뒤 남상태 전 사장과 고재호 전 사장이 관여됐는지를 수사할 계획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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