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이우철 감독이 밝히는 19세→15세관람가 재심의 비하인드

이우철 감독 / 사진=최신혜 기자

이우철 감독이 관람등급 변경 비하인드를 전했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사냥'(감독 이우철)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이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우철 감독은 재심의 신청을 통해 19세 관람가에서 15세 관람가로 등급이 변경된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흐름을 낮추면서 정서와 톤을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해 고민을 하고 편집을 할 때는 어떻게 직접적으로 해를 가하는 장면들을 조금씩 컷을 조절하고 줄이다 보니 20초정도 줄었다"고 말했다.

이우철 감독은 "전체적으로 영화의 맥이 흐트러지거나 감정선이 달라지지는 않아서 다행었다. 편집 전과 후를 보시면 서너번 보셔야 이해할 정도로 미미하고 디테일하게 작업을 했기에 영화의 전체 큰 흐름의 맥을 건드리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센 장면이 많이 없어졌다거나 액션의 부분이 드러나지는 않았다.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영화의 결이 흐트러지면 안 되었다. 그걸 지켜내면서 15세를 받아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을 그린 영화.

영화 '사냥'은 오는 6월 29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