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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브렉시트 공포심 낮춰라’···영향 최소화 총력

정부, ‘브렉시트 공포심 낮춰라’···영향 최소화 총력

등록 2016.06.24 16:12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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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긴급거시경제금융회의 하루에 두차례 열어산업부·금융위 등도 긴급회의 열고 대응방안 논의

사진 = 기재부 제공사진 = 기재부 제공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되자 정부가 연이어 긴급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공포심을 낮추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하루 만에 두 차례나 열었고,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도 잇따라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일단 정부는 우리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충격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24일 영국의 EU탈퇴 국민투표 개표 결과, 탈퇴가 51.9%로 브렉시트가 결정됐다.

기재부는 이날 개표가 막 시작된 오전 8시 한 차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다가 브렉시트가 가시화 된 오후 2시 회의를 또 열었다. 이 회의는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장병화 한은 부총재, 서태종 금감원 수석부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1차관은 “우리나라도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므로 당분간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기재부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즉시 가동하고, 주요 통화 움직임, 외환 및 외화자금시장, 외국인 유출입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거시경제금융회의도 수시로 열고, 필요시 부총리 주재의 관계부처 장관회의도 열어 종합적인 대책방안을 준비하기로 했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스무딩오퍼레이션을 포함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하고, 금융부문의 변동성이 수출 등 실문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최 차관은 “우리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와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과 재정여력은 세계 최고 수준에 있다”며 안정성을 강조했다.

실물경제를 담당하는 산업부 또한 이날 실물경제상황 점검회의을 열고 “브렉시트는 세계경제에 중대한 위험요인이지만, 우리 실물경제에 당장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도 이날 오후 긴급 간부회의을 열고 국내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융당국은 중심을 확고히 잡고, 시장상황을 보다 치밀하게 분석하여,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금감원과 ‘비상금융상황대응팀’을 가동할 계획이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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