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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성관계’ 전 경찰관 잠적에 출국금지, 소재 파악 중

‘여고생 성관계’ 전 경찰관 잠적에 출국금지, 소재 파악 중

등록 2016.06.28 15:06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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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대상 여고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전직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잠적하거나 진술 자체를 거부하고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학교전담 경찰관으로 활동하면서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건으로 퇴직한 사하경찰서 김모(33) 전 경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하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이던 김모(34) 경장은 여고생과의 성관계를 맺은 문제가 불거진 지난 24일 이후로 연락을 끊고 잠적한 상태, 김 전 경장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김 전 경장은 이번 사건이 공론화된 24일 이후 연락이 끊겼고, 자택 문도 잠긴 채 인적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연제경찰서 정모(31) 전 경장은 27일 1차 조사를 받았고, 28일 오후 다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러나 정 전 경장은 1차 조사에서 공황장애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장은 앞서 지난 4월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소문으로 퍼지자 지난달 10일 사표를 제출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여고생 두 명을 상대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여고생들의 심신이 불안정해 진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상담 전문가를 통해 여고생들과 대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 전 경장 등이 폭력이나 위협, 대가를 제공하는 등의 불법 행위로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었는지 철저하게 가리겠다는 것이다.

부산경찰청은 이를 위해 피해 여고생과 접촉해 부적절한 관계에 이른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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