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와 구조조정 등으로 실적 부진 우려”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와 기업구조조정 등 대내외 악재에 따른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수출과 내수의 동반부진이 심화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출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17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더해졌다. 내수 역시 기업 구조조정과 6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 요인으로 하방 압력이 가중될 전망이다.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실적치(91.3) 역시 부정적으로 집계됐다. 5월의 97.1보다 떨어진 수준으로 14개월째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내수(99.0), 수출(99.2), 투자(95.0), 자금사정(94.2), 재고(101.7), 고용(96.9), 채산성(92.7)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했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재고과잉을 의미한다.
전경련 송원근 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되기 전에 진행됐다”면서 “브렉시트 확정 후 조사가 진행됐다면 전망치가 더 낮아졌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기업은 자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는 모니터링 강화와 함께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