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437억원, 순이익은 16.1% 축소된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한 것이지만 작년 2분기 세금 환입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은 오히려 3.7%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이라는 분석이다.
실적 뿐 아니라 피어(Peer)그룹 대비 현저히 낮은 지급여력(RBC) 비율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한화손보는 최근 1280억원 규모의 7년 만기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RBC 가중자본으로 인정되는 후순위 규모가 지난해 610억원에서 1640억원까지 급증했다”며 “2분기에는 RBC비율이 2위권사인 현대해상과 비슷한 수준까지 개선되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모의 열위와 피어그룹 대비 낮은 RBC비율을 감안할 때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커버리지 손보사 평균 대비 상당히 낮은 편”이라며 “적자를 기록했던 2013년에 비해서도 현저히 저평가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반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