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모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소속인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다른 회원 10여명과 함께 자신이 소유한 동력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조작해 시흥 방산동 패러글라이더장을 출발, 도로 상 40㎞가량 떨어진 화성 전곡항 패러글라이더장에 도착했다.
당시 목격자들은 A씨가 하늘로 날아오르고 150m가량 직진하다가 그 자리에서 갑자기 회전하더니 15∼20m 아래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A씨 외에 다른 회원들은 지상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다른 회원들에게 인사를 하려고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360도로 방향을 틀던 중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라며 “A씨의 패러글라이딩 경력은 약 1년 3개월 된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일반인이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조작할 경우 교통안전공단에서 조종자 자격을 취득해야 하며 비행장치도 안정성 인증검사도 받아야 한다.
경찰은 A씨가 장치 안정성 검사는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자격증 취득 여부는 더 확인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통안전공단 안전성 인증검사에 A씨의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보내 동력장치 이상에 대한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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