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62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익 감소는 지난해 대출채권 매각이익과 주택도시보증공사, 마스터(MASTER)·비자(VISA) 등 유가증권 매각에 따른 비이자이익 기저효과 때문이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1분기 0.9% 증가에 그쳤던 원화대출금이 2분기 2.5%까지 확대되는 것을 비롯해 순이자마진도 전 분기 대비 3bp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며 “타행 대비 양호한 성장률과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순이자이익도 큰 폭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타행 대비 높은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 아니냐는 세간의 우려도 불식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비은행 수익다각화, 이익안정성 등 차별화 요인이 축소되면서 고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다는 인식이 높아진 바 있다”며 “하지만 자산관리서비스 관련 복합점포 운영모델과 해외진출 자회사 간 네트워크 강화, 디지털뱅킹 등의 분야에서 타 은행을 선토할 수 있는 전략 및 결과 도출이 기대되는 만큼 궁극적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은 점차 소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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