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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재상고 포기 고심···광복절 사면 대상 오르나?

이재현 CJ 회장, 재상고 포기 고심···광복절 사면 대상 오르나?

등록 2016.07.11 18:44

수정 2016.07.12 09: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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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병세 악화로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것”

이재현 CJ 회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이재현 CJ 회장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기업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재상고 포기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건강 악화를 감안해 재상고 포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1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월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은 뒤 법원에 재상고한 바 있다.

현재 그는 신경근육계 유전병과 만선신부전증 등으로 인해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신장 거부 반응으로 면역억제 치료를 받으면서 부신부전증과 간수치 상승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에 이 회장은 지난 7일에는 변호인을 통해 대법원에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해줄 것을 신청하기도 했다.

CJ그룹 측에서도 “이 회장의 유전병이 급속도로 악화돼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서 “주치의도 이 같은 상황에서 구속될 경우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특별사면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방침을 밝히면서 재계 인사들의 사면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 회장은 아직 재상고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지 않아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지금은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지만 재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되면 사면 대상이 될 수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의 병세 악화로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재판 포기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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