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고래밥 양념치킨맛’ 선봬

“차별화 전략으로 장수브랜드 인기 이어갈 것”

오리온이 ‘고래밥 양념치킨맛’을 출시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이 신제품 ‘고래밥 양념치킨맛’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리온에 다르면 ‘고래밥 양념치킨맛’은 감자맛 과자에 양념치킨맛 시즈닝을 더한 제품이다. 기존 볶음양념맛과 함께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양념치킨맛을 앞세워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는 복안이다.

고래밥은 1984년 출시된 ‘펀 콘셉트(fun concept)’의 과자다. 9가지 바다 동물 캐릭터로 구성됐다. 중국·베트남 등에서의 인기로 지난 2015년 글로벌 매출액 2140억원을 기록했으며 ‘초코파이’, ‘포카칩’, ‘오!감자’에 이어 오리온의 4번째 ‘더블 메가 브랜드’에 등극했다.

지난해에는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나트륨 함량을 30% 줄이고 제품 양은 17.6% 늘렸다. ‘페이퍼 토이’와 그림퍼즐, 점잇기 그림놀이 등도 제공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 특유의 식감과 양념치킨 맛이 조화를 이뤄 어린이와 10대 청소년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타깃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으로 제2의 고래밥 전성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