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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오리온, 초코파이 누적매출 4조원 돌파

‘창립 60주년’ 오리온, 초코파이 누적매출 4조원 돌파

등록 2016.07.25 11:27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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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초코파이 출시 이래 42년 만의 성과“창립 60주년이라 의미 깊어···기업 혁신 이어나갈 것”

오리온 초코파이가 누적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오리온 제공오리온 초코파이가 누적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사진=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누적매출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올 상반기에만 국내와 중국 등 해외법인 합산 매출 2000억원을 올리며 누적매출 4조1500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는 1974년에 출시된 이래 1997년 중국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 2006년에는 베트남과 러시아에도 공장을 구축했다. 현재는 미국·브라질·이란 등 전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판매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자매 제품인 ‘초코파이 바나나’를 출시해 식품업계에 바나나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회사 측은 이번 기록이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이룬 성과라고 설명하며 올해가 오리온 창립 60주년이라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1956년 7월25일 설립된 오리온은 그간 감자스낵 ‘포카칩’과 초코파이 등 다양한 히트 제품을 판매해왔다.

‘포카칩’ 역시 지난 6월말 기준으로 국내 누적 매출액 1조26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2년에는 감자칩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에 올랐다. 지금까지 사용한 감자 개수만 18억개에 달한다.

또한 2006년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오!감자’는 지난해 중국에서만 연 매출 2370억원을 기록하며 단일 국가 매출 2000억원 브랜드가 됐다.

‘고래밥’도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원을 달성하며 네 번째 더블 메가 브랜드로 등극했다.

오리온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혁신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제품 포장의 혁신을 선언한 이후 21개 제품을 대상으로 1차 포장재 개선을 마쳤고 2015년 3월에는 2차 포장재 개선작업을 펼쳤다.

최근에는 비스킷과 껌 제품의 포장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높이는 4차 포장재 개선을 단행했다.

60주년을 맞은 오리온은 올해를 새로운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제과기업을 넘어 식품회사로 영역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6월에는 농협과 국산 농산물 이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

이경재 오리온 사장은 “지난 60년간 변함없이 오리온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식품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전통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드리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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