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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카드뉴스]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등록 2016.08.09 08:26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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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대출은 쉽고 빠를수록 위험부담이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여 불법 사금융의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연이자 3476%’ 인터넷 급전 대출의 덫 기사의 사진

급전이 필요해 불법 사금융을 이용했다가 피해를 입고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불법 사금융 피해 관련 수사 의뢰 건수는 6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배가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사가 의뢰된 69건의 총 피해액은 14억7381만원이며, 500만원 이하 소액 대출이 75.3%인 52건을 차지했습니다. 피해자의 연령대는 대부분 20대에서 40대 사이이며 30대가 전체의 44.9%로 가장 많았습니다.

피해자들은 엄청난 이자 폭탄을 맞았는데요. 50만원을 대출할 경우 20만원을 선이자로 공제한 후 30만원만 지급받고 일주일 후 50만원을 상환하는 형태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를 연금리로 환산하면 3476%에 달해 조금만 상환기간이 늘어나도 금액은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불법 사금융은 무등록 대부업자가 인터넷 대부중개사이트나 블로그, 카페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사실상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불법 사금융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기본 중의 기본은 자신의 소득수준과 신용도에 맞춰 대출을 이용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급전이 필요해 어쩔 수 없이 대출을 이용하게 된다면 문자, 인터넷 등을 통한 대출광고에 유의하고, 무등록 대부업체가 아닌 등록된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해야 합니다.

대출 상담 시 신용등급조정료나 수수료 등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 사기이거나 불법 고금리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대출 시 선이자를 공제하는 경우 대출원금에서 제외되므로 해당 금액에 대한 부분은 상환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출 계약서 등 본인의 대출내역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하며,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준다는 권유는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한 이자계약은 무효이므로 반환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주의를 기울였는데도 고금리 피해나 불법채권추심 등 피해를 입었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에서는 ‘불법금융 파파라치’ 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불법 사금융 행위를 적극 신고해 피해를 막읍시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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