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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동생 박찬구 회장 곧 만날 것”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동생 박찬구 회장 곧 만날 것”

등록 2016.08.12 12:17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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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형제 공동 인수에 대해선 ‘함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조만간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을 만날 계획이다.

12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모친의 빈소를 찾은 박삼구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동생 박찬구 회장과 만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삼구 회장은 박찬구 회장과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나기로 할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만남을 확정한 날짜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은 없는데, 곧 만나야죠”라고 짧게 대답했다.

박삼구 회장은 오는 9월 채권단이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인 금호타이어를 형제가 공동으로 인수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0일 아시아나항공 이사진을 상대로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한 '아시아나항공 이사 등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사건과 박삼구 회장, 기옥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한 ’CP 부당지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2건을 포함 관련 사건들을 취하했다. 상표권 소송도 원만하게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금호석유화학이 소송을 취하한 이유는 기업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주주와 시장의 가치를 추구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주체간의 갈등이 부득이하게 야기됐고 국내 제도와 정서상의 한계에 부딪혔다”며 “이러한 상황이 서로의 생사 앞에서 무의미하다 판단해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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