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질병관리본부의 '201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온열질환 사망자 수가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집계 결과 지난 15일까지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으로 숨진 사람은 모두 16명이다.
이는 2011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사망자 중 13명은 폭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 마지막주 이후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중 남성은 1330명으로 여성 470명보다 2.8배 많았으며, 연령대는 50대가 413명(22.9%)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온열질환 5건 중 3건은 한낮에 발생했으나 밤 시간대에도 적지 않았고 실외뿐 아니라 실내에서도 많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 물을 자주 마시고, 불가피하게 낮에 야외활동을 할 때는 햇빛을 피하고 그늘에서 자주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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