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中 교복사업 위해 200억원 자금 조달

시너지파트너스 외 1개사에 전환사채 발행

중국 내 영업, 마케팅 박차···점유율 1위 기업 목표

형지엘리트가 중국 교복사업 확대를 위해 200억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형지엘리트는 시너지파트너스 외 1개사를 대상으로 2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전환가액은 주당 6545원이며, 표면이자율은 0.0%, 만기 이자율은 1.0%이다. 사채만기일은 2020년 8월23일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된다. 형지엘리트는 이 투자금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대대적인 영업,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목표다.

또 지난 2014년 패션그룹형지로부터 인수한 여성복 브랜드 ‘라젤로’의 매출 증대 및 기타 운영 자금 등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는 지난 6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합자법인 설립 이후에는 현지 내 사업 기반을 빠르게 구축한 뒤, 중국 전역의 사립, 귀족학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내년 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향후 중국 교복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