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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최혜원 형지I&C 대표 선임···2세 경영 본격화

패션그룹형지, 최혜원 형지I&C 대표 선임···2세 경영 본격화

등록 2016.06.16 16:45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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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는 김인규 사장 선임

김인규 패션그룹형지 사장(왼쪽)과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 전무.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김인규 패션그룹형지 사장(왼쪽)과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 전무. 사진=패션그룹형지 제공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의 장녀 최혜원 형지I&C 전무가 회사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됐다.

패션그룹형지가 16일 임원인사를 통해 김인규 패션그룹형지 사장과 최혜원 형지I&C 대표이사 전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랜드 글로벌소싱 부문장 출신으로 지난 2009년부터 패션그룹형지 글로벌소싱 총괄이사, 전략본부장을 거쳐 2012년 형지가 인수한 형지I&C(前 우성I&C)의 대표이사를 최근까지 역임했다.

김 사장은 형지I&C 인수 후 1년만에 흑자전환을 성공시켰고, 이어 여성복 ‘캐리스노트’와 ‘스테파넬’을 잇따라 인수해 남성복 전문기업을 종합 패션기업으로 확장하는 데 일조했다. 또 형지I&C를 중국 남성복 시장에 진출시키면서 경영능력을 인정 받았다.

김 사장이 패션그룹형지로 이동한 공석에는 최병오 회장의 장녀인 최혜원 대표이사 전무가 발탁됐다.

최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패션그룹형지 글로벌소싱 구매팀, 크로커다일레이디 상품기획실, PI Project을 거쳐 지난 2013년에는 패션그룹형지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브랜드 경영을 두루 경험했다. 2014년부터는 형지I&C의 여성복 캐리스노트 사업본부장을 맡아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왔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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