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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막판 진통 요인 ‘임금피크제 확대’ 왜

현대차 노사, 막판 진통 요인 ‘임금피크제 확대’ 왜

등록 2016.08.24 23:30

수정 2016.08.25 07:13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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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년 이상 정년 연장 없이 임금피크제 확대 시행 안돼

현대차 노사 협상 중 가장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것은 임금피크제 확대다. 사측은 59세 임금을 10% 삭감하는 새로운 방식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의 입장은 완강했다.현대차 노사 협상 중 가장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것은 임금피크제 확대다. 사측은 59세 임금을 10% 삭감하는 새로운 방식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의 입장은 완강했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잠정합의했다. 현대차 노사는 24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1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임금피크제 확대는 철회하면서 극적인 타결로 이어졌다.

이번 노사 협상 중 가장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것은 임금피크제 확대다. 사측은 59세 임금을 10% 삭감하는 새로운 방식의 임금피크제 확대안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의 입장은 완강했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부터 만59세에 임금동결, 만60세에 임금 10%를 삭감하는 방식의 임금피크제를 시행중이다.

현대차 측은 올해 임금피크제 확대 시행에 대해 적극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고용노동부 지침 등을 근거로 노조측을 압박한 것. 하지만 노조는 최소 1년 이상의 정년 연장 없이는 임금피크제를 확대 시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노조 측에 카드를 던져준 상황이 된 것이다. 사측은 임금피크제 확대를 철회하고 임금협상 잠정합의에 만족해야했다.

현대차 노사가 잠정합의한 2016 임금협상 잠정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개인연금 지원금 1만원 인상, 성과금 250%+일시금 250만원 지급, 품질지수향상기념 격려금(100%+80만원), 주식 10주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이다.

노조 측은 잠정합의안 공고를 거쳐 26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투표자 대비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잠정합의안이 최종 확정된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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