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공개매수 방식에 의거해 에스티팜 주식을 현물출자 받고, 대가로 신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전체 주식의 19.6%며, 공개매수가격과 신주 발행가액은 각각 5만3690원, 17만8989원이다.
이번 유증 결정은 10월까지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켜야 했던 만큼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지분 스왑 뿐 아니라 증자 규모 역시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범위”라며 “에스티팜의 공개매수가격이 전일 종가보다 낮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신주발행가도 시장가보다 높아 최대주주인 강정석 부회장만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부회장이 공개매수에 참여할 경우 에스티팜 지분이 32.6%에서 14.9%로 낮아지는 대신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은 11.1%에서 25.7%로 확대돼 최대주주에 오를 전망”이라며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보유한 에스티팜 지분도 32.7%까지 상승해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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