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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유창근 신임 사장 내정···정통 해운맨

현대상선, 유창근 신임 사장 내정···정통 해운맨

등록 2016.09.05 10:12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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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현대상선 방문해 주요 임직원과 현안점검 8일부터 본격 업무 시작

유창근 내정자가 지난 주말에 현대상선을 방문해 주요 임직원들과 현안을 직접 챙기며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제공유창근 내정자가 지난 주말에 현대상선을 방문해 주요 임직원들과 현안을 직접 챙기며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제공

유창근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현대상선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다.

5일 현대상선은 이사회를 열어 오는 20일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 유창근 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의 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을 부의했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선임은 임시주주총회를 마치고 이사회를 열어 선임할 예정이다.

유 내정자는 이미 지난 2012년 11월부터 2014년 3월 까지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현대상선에 20여년을 넘게 근무한 정통 해운맨이다.

유 내정자는 지난 2일 채권은행 등으로 구성된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로부터 CEO 후보자로 최종 결정 통보를 받은 직후인 다음날 현대상선을 방문해 현대상선 및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현안을 챙겼다.

또한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인해 긴급 개설된 현대상선 비상상황실을 점검하고 운송 차질 및 화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유 내정자는 경영공백 최소화를 위해 이번주 예정된 7일(수) 인천항만공사 이임식을 마치고, 8일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현대상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영정상화에 총력일 기울일 방침이다.

현대상선 측은 “전 세계 해운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 내정자를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극대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내정자는 현대종합상사, 현대건설을 거쳐 1986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2002년 구주본부장, 2006년 컨테이너사업부문장을 거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해영선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14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지낸 해운전문가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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