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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보험 통한 보상 가능성 낮아

[한반도 지진강타]지진피해, 보험 통한 보상 가능성 낮아

등록 2016.09.12 22:58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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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약으로만 포함, 단독 상품 없어지진 발생률, 수요 적기 때문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하며 우리 나라도 더이상 지진의 안전지대로 볼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지진 보험이 정착하지 못해 피해를 본 민간의 경우 보상받기 어려울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 32분께 경북 경주시 인근에서 규모 5.8의 역대 최대급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재산 등의 피해상황은 집계 되지 않았으나, 피해를 입더라도 보험을 통해 보상받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진에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보험은 화재보험 특약이나 담보를 포함하고 있는 풍수보험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등의 경우 보험 가입 시 종합보험에 가입하기 때문에 보상받을 가능성이 있으나 민간의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적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는 그간 우리나라는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인식 하에 지진 보험에 대한 수요가 적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진 발생률이 극히 적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요와 필요 인식이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번 경주 지진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 한해 지진보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 지진 단독 보장상품이 이번 지진으로 곧장 상품이 출시되지는 않고, 관련 특약 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우리나라는 지진 발생률이 적어 보험사들이 지진 관련 보험을 출시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지진으로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지진보험을 출시할 것이라 보기는 어려우나, 관련 특약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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