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상생 대표 재료 앉은뱅이밀, 동아 등 활용
CJ푸드빌에 따르면 계절밥상의 가을 신메뉴는 앉은뱅이밀, 동아 등 제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앉은뱅이밀은 기원전부터 우리 땅에서 자란 식물이다. 전세계의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유산을 발굴해내는 ‘슬로푸드 국제본부’ 산하 ‘생물종 다양성 재단’에서 우리 토종 종자로는 처음으로 ‘맛의 방주’에 등재되기도 했다.
계절밥상은 앉은뱅이밀 보급에 앞장서고자 ‘앉은뱅이밀밥’을 사계절 선보여왔다. 올 가을에는 ‘앉은뱅이보리’도 추가해 ‘앉은뱅이보리채소무침’을 함께 선보인다. 앉은뱅이밀과 보리는 경남 진주의 조영호 농부에게 전량 공급받고 있다.
동아는 동과라고도 불리는 박과채소다. 하나 당 길이가 60cm, 무게는 10~15kg에 달하는 큰 크기의 식물이지만 손질과 보관 방법이 까다롭고 1년에 2주에서 한달 정도만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계절밥상은 매해 동아 구매를 통해 극소수의 농가에서만 이뤄지는 생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올 가을 동아를 활용해 선보이는 메뉴는 ‘동아초절임’, ‘동아된장국’ 등이다. 사용하는 동아는 전남 광주 양희관 농부를 통해 전량 구매하고 있다.
2015년 약 1700여톤의 우리 농산물을 구매한 계절밥상은 올 8월까지만 전년 사용량을 넘어선 총 2010톤을 구매해 연말까지 우리 농산물 사용 실적을 전년 대비 2배 정도 올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계절밥상은 우리 농가와 도시의 연결고리가 되어 우리 농가에서 정성껏 재배한 귀한 재료를 선보이는 농가상생 대표 브랜드”라며 “우리 토종 농산물을 보존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더욱 기여함은 물론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음식과 편안한 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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