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물류 혼란 조기 해결 위해 모든 노력 다할 것”

본사, 지역본부 비상 경영위원회 구성

정부 부처 긴밀한 협력

화물 처리 최우선 추진

한진해운이 빠른 시일 내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최신혜 기자

한진해운이 빠른 시일 내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한진해운은 보도자료를 통해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인해 많은 이해관계자 여러분께 피해를 드린 데 대해 깊은 사과를 표했다.

한진해운 측은 물류 혼란 해결을 위해 현재 대처 방안을 마련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본사와 지역본부에 비상 경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신속 대응 체제를 확립했으며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급한 사안인 원활한 화물 하역 작업을 위해 주요 기항지에 압류금지신청(Stay Order)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

또한 미국의 경우 롱비치항에서 지난 주 토요일부터 하역작업이 재개 되는 등 접안 및 하역 작업이 가능한 항구에서는 화물 처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부산, 싱가포르, 미국 뉴욕·롱비치·시애틀, 독일 함부르크, 스페인 알헤시라스 등을 거점 항구로 선정했다.

한진해운은 “화주 문의 응대를 위해 국내외 헬프 데스크를 운영하여 화주 여러분의 불편 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한진해운 홈페이지를 통해 선박 비정상 운항 상황 등 등재키로 했다. 또한 헬프 데스크 운영 은 추석 연휴기간 응대 계획되어 있다.(주말 포함)”고 강조했다.

또한 공해상에 대기중인 선박에 승선 중인 선원들을 위해 선박 운영에 필수적인 선용품을 공급했다. 해외 주재원의 경우도 신변 보호를 위해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하여 안전 확보에 필요한 대책 마련 중에 있다.

현재 한진 유럽(HANJIN EUROPE)호, 한진 뉴욕(HANJIN NEWYORK)호 등에 생필품 보급을 완료했으며 주재국 상황에 따라 근무지 변경, 조기 귀임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한진해운 측은 설명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그 동안 한진해운을 신뢰와 믿음으로 지켜주신 모든 고객 여러분과 이해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한진해운 임직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물류 혼란 조기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