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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말다툼 하다···모녀 음독 사망

추석에 말다툼 하다···모녀 음독 사망

등록 2016.09.18 21:29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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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한 주택에서 추석을 맞아 가족들이 모인 가운데 말다툼 끝에 70대 노모와 딸이 음독을 시도해 결국 사망했다.

18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40분께 여수시 신월동 한 주택에서 A씨(74·여)와 딸 B씨(49)가 농약을 마셨다는 신고가 다른 가족으로부터 접수됐다.

A씨 모녀는 함께 있던 가족들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딸은 명절을 맞아 혼자 사는 어머니의 집에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집을 짓는 문제를 이야기하던 중 A씨가 '죽어버리겠다'고 말하고 옆방으로 가서 독극물을 마시자 B씨도 따라가 독극물을 빼앗아 마셨다"는 가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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